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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관내, 대형식당 위생, 안전관리 소홀

신촌 위치한 50년 경력을 자랑하는 형제갈비

기사입력 2020-01-13 오전 11:09: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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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명물거리에는 예전부터 맛집이 많았다. 연세대학교를 중심으로, 신촌로터리로 이어지는 거리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명소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신촌상권이 많이 무너지고 있다.

 

혹자들은 신촌로에 진행하는 차량을 통제해서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어떤 이들은 시대의 흐름이라는 주장이다.

 

서대문구는 신촌로에 활력을 넣기 위해서 여름에신촌물총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크고 작은 행사들을 주최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약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형제갈비를 찾았다. 6층의 높이를 자랑하는 식당에는 1층은 갈비탕 전문판매, 3층은 갈비전문 판매로 구분하여 영업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해 포크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포크에는 끈적거리는 이물질로 덮혀 있었다. 세척한지 며칠은 되어 보였다. 더 큰 문제는 일반 서빙직원이 아닌, 숯불을 나르던 직원이 홀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직원의 옷에는 숯가루 등이 묻어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좌식의자로 구성된 홀 바닥아래에는 제대로 청소되지 않은 밥알들이 뒹굴고 있었고, 입구 쪽에 마련된 수저, 그릇 등을 올려놓는 테이블 위에는 먼지가 가득했다.

 

식사를 마치자 서빙직원이 숯불을 빼주겠다며, 비닐포장되어 있는 일회용 물티슈 두 개를 들고 숯불을 옮겨 주었다. 비닐은 가연성이기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붙는다고 화재로 이어 질수도 있기 때문에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결제를 하고 나오는 순간에도 불편한 마음은 지속되었다. 주변에 차를 마실 곳 이 있는지 둘러보겠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다짜고짜 식사가 끝났으니 차를 출차 해야 한다며 주차티켓을 뺐듯 낚아챘다.

 

50년 전통의 식당에 대한 신뢰가 사라져가는 순간이다.

한정석 기자 (greeneco90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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