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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삼천으로 돌아온 수달과 삵, 고라니

전주시, 전주천·삼천 합류점 수달보금자리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수달과 삵, 고라니 활동 모습 포착

기사입력 2018-04-04 오후 6:36: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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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 전주천과 삼천 등 전주 도심하천에 멸종위기 1급 동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은 물론, 삵과 고라니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는 전주천과 삼천에서 서식중인 수달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서신동 전주천·삼천 합류점에 조성한 수달보금자리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수달과 삵, 고라니, 오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독립된 섬 형태와 생태수로 등을 갖춘 수달 보금자리는 시가 지난해 삼천생태하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수달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달 전문가와 생태하천협의회 등 관련 환경·동물 관련 NGO단체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반영해 조성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전주천과 삼천 등 전주 도심하천에서 서식하는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곳곳에 은신처를 조성하고, 전주천과 삼천 상류를 수달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보존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달 26일 수달보금자리에 설치한 관찰카메라에는 불과 1주일새 수달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2급 동물인 삵과 고라니까지 포착돼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전주시는 향후 수달보금자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달의 지속적인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 보다 체계적인 수달보호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수달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수달 보호대책 다울마당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전주천·삼천 수달 개체수 조사 및 보호대책 수립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세천 전북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발자국과 분변, 관찰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전주지역 생태하천에 최대 8마리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수달 서식 실체 개체수가 현장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방법에 의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수달보호대책에는 분변 등 수달 서식흔적이 상시 발견되는 신평교와 삼천교, 서곡교 등 삼천 구간의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교각을 중심으로 수심 60cm 유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밖에,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삼천 언더패스 통행 구간의 차량 속도 저감 방안 마련 등 전주천·삼천의 특성에 맞는 수달 보호 대책을 단·장기 대책으로 구분해 제시됐다.

 

전주시는 수달 보호 대책이 수립된 만큼 각종 하천 개발공사 추진시 수달보호 가이드라인으로 반영하는 한편, 수달 보호와 연계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환경단체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수달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수달보금자리에 수달과 삵, 고라니 등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전주천과 삼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됐음을 확인했다라며 아울러, 수달 보호 대책이 수립된 만큼 각종 하천 개발공사 추진시 수달보호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반영하는 한편, 수달 보호와 연계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환경단체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수달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해 도심하천을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석 기자 (greeneco90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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