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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도심속 철새 보금자리 '밤섬' 대청소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며 숨 쉬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

기사입력 2016-03-22 오후 6:44: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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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강대교 북단 부근에 위치한 밤섬의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4-8이다. 1967년까지 밤섬엔 62세대 약 443명이 살았다. 섬 사람들은 고기잡이를 하고 뽕나무, 약초(감초), 땅콩재배와 나룻배 고치는 일을 해왔다고 한다.

 

1960년대 후반 정부의 한강개발계획에 따라 1968년 밤섬은 폭파되었고, 언제가부터 토사가 쌓여 철새가 찾아들게 되었다. 1988년 되살아난 밤섬은 철새도래지로 현재 서울특별시 한강관리본부에서 관리중이다.

 

1999년 8월 10일 밤섬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밤섬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은 흰꼬리수리, 원앙, 황조롱이, 민물가마우지, 청둥오리, 괭이갈매기, 쇠오리 등 조류만 41종이나 된다.

 

생태계보전 지역인 밤섬의 생태환경을 위해선 적어도 1년에 한번 이상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한강에 쓸려내려온 쓰레기와 바람에 날려온 쓰레기, 그리고 철새들의 배설물은 생태환경을 위협하는 요소가 된다.  

 

하얗게 보이는 것들은 철새들의 배설물이다. 나무의 생장을 위해 나무에 물대포를 쏘아 배설물들을 깨끗하게 씻겨주어야한다.

 

 

물청소 이전 나무와 이후 나무가 명확히 구분된다.

 

 

총 3대의 청소정이 이번 밤섬 대청소에 투입되었다.

 

 

 

약 30명의 자원봉사자와 한강사업본부 관계자가 함께 청소를 했다. 자원봉사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밝았다.

 

 

나무 위에 가마우지의 보금자리가 보인다.

 

 

이렇게 약 3시간의 청소 후 모아진 쓰레기양은 이렇게나 많았다.

 

 

자연과 사람은 공존하면서 살아간다. 한강개발을 위해 폭파했던, 밤섬의 잔해는 당시개발 자재로 쓰였다.  이제는 밤섬의 생태계를 위해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해마다 이어지는 밤섬대청소 현장을 찾아 직접 체험해 보면서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의 철새에대한 세심한 배려와 밤섬 환경보존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한정석 기자 (greeneco90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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